정기 임원인사, 한온시스템 PMI 추진단 출범

이수일 한온시스템 통합 추진단장 부회장. 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이수일 한온시스템 통합 추진단장 부회장. 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이 최근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글로벌 부품업체 한온시스템과의 원활한 기업결합을 위해 지원 조직을 신설했다.

한온시스템 인수 본계약 체결 후 통합(PMI) 추진단을 발족하고,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을 단장으로 선임하는 등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추진단은 인수 절차 마무리 시점을 전후해 양사의 구성원과 업무수행 방식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하는 준비 작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2014년부터 한온시스템의 가능성을 내다본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의 10년 대계의 완성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앞으로 불확실한 글로벌 시장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한온시스템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성공 DNA를 전파하고 내재화를 실현시켜 전기차 시대를 이끌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해 내는 중책을 맡게 된다.

이번 인사에서 한국타이어 신규 대표이사로는 안종선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 사장이 자리를 옮겼고, 이상훈 한국타이어 구주본부장(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되며 공동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에는 박종호 한국타이어 경영지원총괄 사장이 내정됐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국타이어 인사에는 글로벌 톱티어 타이어 브랜드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역량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 및 PMI 추진단 인사 핵심 키워드는 조현범 회장이 주문한 그룹 차원 인재상인 '프로액티브 리더'(능동·혁신적으로 일하며 산업을 선도하는 구성원)"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한온시스템 인수에 이은 성공적 조직 융합과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프로액티브 역량으로 무장한 하이테크 기업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