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예정자들의 단지명 변경 제안 수용…이달 재시공 돌입 후 2027년 완공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화정 아이파크’의 단지명을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로 변경한다고 19일 밝혔다.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소재 광주 화정 아이파크는 2022년 신축 공사 중 외벽이 붕괴하면서 7명 사상자가 발생한 아파트 단지이다.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기존 공사 중이던 붕괴 아파트의 해체작업을 끝냈으며, 이달 중 재시공에 돌입한다.
HDC현대산업개발 최익훈 대표는 이날 예비입주자협의회 이승엽 대표에게 새로운 단지명을 전했다.
최익훈 대표는 “입주예정자 여러분께서 관심과 격려, 신뢰를 보내주신 덕분에 현장이 안전하게 해체공사를 마칠 수 있었다”면서 “재시공 공사에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광주에서 가장 살기 좋은 아파트를 지어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신뢰에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해체 공사 기간 중 HDC현대산업개발과 예비입주자협의회는 해체 범위, 단지 특화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했다. 그 결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입주예정자 다수가 단지 명칭 변경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양측 간 협의 끝에 단지 명칭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의 센테니얼(centennial)은 ‘100년간의’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로,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를 100년의 프리미엄과 가치를 담은 아파트로 짓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현장 내 안전교육장에서는 예비입주자협의회, 광주광역시 서구청, HDC현대산업개발의 상생간담회도 진행됐다. 상생간담회에서 3자는 안전하게 마무리한 해체 공사에서 각자의 역할과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아파트 재시공 현장을 안전하고 치밀하게 관리해 높은 품질의 아파트로 짓자는데 뜻을 모았다.
간담회 후 예비입주자 30여명과 서구청,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해체 공사가 완료된 현장을 함께 방문해 확인했다. 현장 답사 후 예비입주자협의회는 재시공 준비 중인 현장 직원들에게 혹한기 대비용 방한용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는 2027년 상반기 중에 준공될 예정이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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