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시티 기업 소브먼트, CES서 폐기물·전기차 충전소 안전관리 기술 선봬
스마트 시티 스타트업 주식회사 소브먼트(이하 소브먼트)가 다가오는 ‘CES 2025’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CES 2025는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 및 가전 전시회로, 전 세계 기업들이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소브먼트는 이번 행사에 부스를 마련해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브먼트는 오는 CES에서 전기차 충전소 안전관리 솔루션 ‘그랜빅스(Granvix)’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그랜빅스는 전기차 충전소의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대폭 강화하며, 급성장 중인 글로벌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을 겨냥한 소브먼트의 야심작이다.

그랜빅스는 TDR(시간 영역 반사계) 기반 케이블 진단 기술과 AI 예측 모델을 결합해 충전소 내 화재와 전기적 사고를 사전에 감지한다. 또한 설비 내구성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기능을 통해 충전소 사업자의 운영 리스크와 유지보수 부담을 줄인다.

소브먼트와 연세대학교 연구진의 협력으로 탄생한 그랜빅스는 이미 유수의 전기차 충전소 기업들로부터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 기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마트 시티 기업 소브먼트, CES서 폐기물·전기차 충전소 안전관리 기술 선봬
소브먼트는 이번 CES 참가를 통해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잠재 파트너들에게 자사의 기술력과 시장 확장 가능성을 알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소브먼트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우리의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기회”라며, “스마트 시티 분야에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소브먼트의 부스는 유레카파크에 위치하며, 현장에서 AIoT 담배꽁초 관리 시스템과 Granvix의 실시간 데모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소브먼트는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와 수거 비효율을 줄이는 ‘AIoT 기반 담배꽁초 관리 시스템’을 주력 제품으로 운영해 온 스타트업이다. 현재 국내 10여 곳의 고객사에 도입되어 미화 효율성을 40% 향상시키고, 월평균 2건의 화재를 예방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유럽에서 35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UN의 지속 가능한 도시 구현 목표에 기여한 사례로 제네바 WISE 컨퍼런스에서도 발표된 바 있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