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재계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오는 20∼24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정 수석부회장의 다보스포럼 참석은 2023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1월 다보스포럼에서 '공급 및 운송 산업 협의체'와 '에너지 산업 협의체'에 참석해 탈탄소 추진 및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거의 매년 다보스포럼을 찾는 '단골 손님'인 한화그룹에서는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만 참석한다. 올해로 일곱 번째 포럼 참석이다. 김 사장은 글로벌 금융업계 리더들과 교류하며 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다보스 포럼에는 재계 인사들이 대거 불참한다.
지난해 포럼을 찾았던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CJ그룹 회장) 등은 올해 참석하지 않는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도 불참한다. 최 회장은 오는 23일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서 영풍·MBK파트너스와의 첫 표대결을 앞두고 있어 임시 주총 준비에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4월 다보스 포럼을 운영하는 세계경제포럼(WEF)의 파트너 회원으로 정식 가입한 고려아연은 지난해 처음 포럼에 참석했다. 당초 매년 경영진이 포럼에 참가해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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