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 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한경 김범준 기자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 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한경 김범준 기자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가 1년 전보다 2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4분의 1가량 급감한 것이다.

온라인 쇼핑 등 비현금 지급 수단이 보편화하고 대면 상거래 목적의 화폐 사용이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은행은 화폐 취급 과정에서 한은이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해 한은에 신고한 위조지폐가 전년(197장)보다 54장(27.4%) 감소한 143장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관련 통계를 공표하기 시작한 1998년 이후 최저치다.

한은은 지난달 30일 화폐 위조범 검거에 공로가 많은 경북청 김천경찰서에 총재 포상을 하기도 했다.

김천서는 지난해 9월 탐문, 추적, 잠복 등의 수사 활동을 펼쳐 위조범 1명을 검거, 위·변조 화폐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