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인천국제공항의 모습. 사진=최혁 기자
9일 인천국제공항의 모습. 사진=최혁 기자
작년 한 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가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인들이 일본을 가장 많이 찾았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지난해 방일 외국인 수는 전년보다 47.1% 늘어난 3687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종전 최다였던 2019년의 3188만명보다 500만명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일본 관광청은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의 숙박과 쇼핑 등에 의한 소비액(속보치)은 8조1395억엔(약 75조7000억원)으로 추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역시 종전 최고였던 2023년보다 53.4% 늘어낚다.
이는 일본 정부의 항공편 증편 등 적극적인 관광객 유입 정책과 함께 엔화 약세에 따른 장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 12월 방일 외국인 수는 349만명으로 1년 전보다 27.6% 늘었다.

한편 지난해 방일 외국인 수를 국가(지역)별로 보면 한국인이 전년보다 26.7% 증가한 882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중국(698만명), 대만(604만명), 미국(272만명), 홍콩(268만명) 등이 이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