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中 딥시크 이용 '금지령'..."국가 안보 위협"
대만 정부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서비스 이용 '금지령'을 내렸다. 각 부처·기관을 대상으로 이 같은 방침을 전달했다.

1일 대만 중앙통신사(CNA)와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대만 디지털부는 전날 공공부문 근로자들에게 딥시크의 AI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중국 정부로 데이터가 유출돼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사용을 금지시켰다.

디지털부는 성명에서 "딥시크 AI는 중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제품이자 서비스로 국경 간 (데이터) 전송, 정보유출, 기타 정보 보안 문제를 수반하며 국가의 정보 보안을 위태롭게 한다"며 "정보 보안 위험을 막기 위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