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1회용컵 없는 과천” 실천을 위해 1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량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회용컵 공유서비스를 본격 도입한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 및 공공기관 내 입점 카페를 중심으로 다회용컵 공유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하며, 해당 지원 사업자로 ‘더그리트’를 선정했다.
더그리트는 이번 지원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과천시청 및 관내 소방서, 경찰서, 주민센터 등 과천시내 공공기관에 다회용컵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내 다회용컵 사용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친환경 소비 경험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양우정 더그리트 대표는 “과천시는 지난해부터 다회용컵 공유 시스템 도입을 위한 실험적 시도를 이어왔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다회용컵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다회용컵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더그리트는 이미 지난해 7월 ‘과천시 다회용컵 공유시스템 구축 시범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회용기 서비스를 운영한 경험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사업에서도 수거·세척·재공급까지 이어지는 효율적인 자원 순환 시스템을 제공해 시민들의 참여율을 높이는 것이 핵심 목표다.
더그리트의 다회용컵 시스템은 개별 용기마다 부여된 QR코드를 통해 사용 횟수, 상태, 위치 등 제품의 생애주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사용자 친화적인 다회용기 반납기와 앱을 통해 시민들은 컵 사용과 반납을 편리하게 할 수 있으며, 탄소중립실천포인트도 간편하게 지급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친환경 소비에 동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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