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넥스트유니콘 제공
사진 : 넥스트유니콘 제공
주식회사 넥스트유니콘은 수요기업 및 창업기업(스타트업)의 협업을 지원하는 ‘OI 마켓’이 개설 1주년을 맞아 대규모 개편을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창업기업과 협력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3월 공식 출범한 OI 마켓은 대·중견·공공기관과 창업기업이 자율적으로 협업 파트너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플랫폼 내에서는 기관 및 기업이 원하는 협업 정보를 탐색하고 연락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전자서명을 활용한 비밀유지계약(NDA) 체결 기능도 지원한다. 출범 이후 OI 마켓은 누적 방문자 수 8만 명을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1,000개 이상의 기업이 협업 기회를 모색하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기술 보호 및 브랜드 자산 관리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협약 기능’을 도입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OI 마켓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배포한 ‘중소기업 기술거래 표준비밀유지협약서’를 활용하여 플랫폼 내에서 직접 비밀유지협약(NDA)을 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까지 OI 마켓을 통해 100건 이상의 비밀유지 협약이 체결되었으며, 이를 통해 창업기업은 기술을 보호하고, 수요기업은 브랜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편에서는 ▲UI/UX 고도화 ▲오픈이노베이션 협업 사례 제공 ▲맞춤형 기업 추천 AI 챗봇 서비스 도입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먼저,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UI/UX를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대·중견·공공기관과 창업기업이 사업 분야, 보유 기술, 오픈이노베이션 역량에 따라 필터링하여 협업 파트너를 더욱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국내외 오픈이노베이션 협업 사례 100건 이상을 제공해, 다양한 기관이 이를 참고하며 협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맞춤형 기업 추천 서비스 ‘OI 어시스턴트’가 새롭게 도입됐다. OI 어시스턴트는 OI 마켓이 보유한 기업 정보와 협업 사례를 학습하여,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조건에 적합한 기업을 추천하는 AI 챗봇 서비스다. 이를 통해 기업 간 협업 기회를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OI 마켓의 개발사인 주식회사 넥스트유니콘 장재용 대표는 “이번 OI 마켓 개편은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강화하려는 정부의 강한 의지와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국내 기업들의 혁신을 촉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성공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