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0.17%↑, 경기·인천은 2주째 하락 0.02%↓

전국 아파트 매매 시황. 부동산R114 제공
전국 아파트 매매 시황. 부동산R114 제공
최근 수도권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및 확대 지정 문제로 시끄러웠던 서울만 아파트 시세가 전국에서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가 21일 밝표한 ‘전국 APT 주간 시황’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월 3주 0.17% 올랐다. 반면 경기도와 인천은 0.02% 떨어졌다. 서울 집값이 전체를 견인하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광역시도별로 봐도 서울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광주와 전남이 각각 0.12%, 0.08%로 이었다. 이로 인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겨 변동률은 0.34%로 전주(-0.18%) 대비 상승 전환했다.
서울은 2월 한 달동안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이었다. 서울은 지난 2월 0.76% 가격이 올랐고 울산(0.72%), 충북(0.29%)의 상승폭도 컸다.

부동산R114는 “당장3월24일부터 강남3구와 용산구에 위치한 약40만가구의 아파트가 토허제로 묶이는 만큼, 정책 충격에 따라 일시적인 거래감소와 가격 상승폭 둔화 등의 효과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맨서도 “다만 여전히 지정 중인 ‘압여목성’ 지역들도 가격 제어에는 한계점을 드러냈던 만큼, 자금력 있는 거주목적의 실수요층 유입에 따라 가격 상승 움직임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