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서 열린 '청년 취업 지원 현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강은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서 열린 '청년 취업 지원 현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강은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하는 고위급 발전 포럼에 참석한다.

중국 고위급 발전포럼(CDF)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간 베이징에서 열리는 포럼에 이 회장이 참석하기로 했다. 이 회장의 참석은 지난 2023년 이후 2년만이다

이 회장 외에도 팀 쿡 애플 CEO,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등 글로벌 CEO도 이번 포럼에 함께 한다.
한국에서는 이 회장을 비롯해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 회장이 최근 ‘사즉생’의 각오를 내세우며 비상 경영 의지를 다진 만큼, 중국서 활로를 찾기 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곽노정 사장은 지난해 CDF 참석한 바 있어 올해까지 2년 연속 포럼에 참석하게 됐다. 곽 사장은 지난해 중국에 왔을 때 왕원타오 상무부장(장관)과 면담을 가진 바 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전방위적인 발전 모멘텀 촉발과 안정적인 세계 경제 성장 공동 촉진’이다.

거시 정책 및 경제 성장, 소비 촉진 및 내수 확대, 과학 기술 혁신, 인공지능(AI) 개발, 현대 금융 시스템 구축, 건강 산업의 고품질 발전, 인구 변화의 도전과 기회, 녹색 및 저탄소 개발, 지속 가능 개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제의 세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례회의 및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