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선거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은 기초단체장 선거가 치러지는 충남 아산시, 경북 김천시, 경남 거제시다. 이들 지역에서는 여야 간 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으며 특히 거제시장 선거에서는 양측 후보가 서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등 법정 다툼까지 벌어지고 있다.
서울 구로구청장 보궐선거도 관심 지역 중 하나다. 문헌일 전 구청장이 재산 백지신탁 문제로 중도 사퇴하면서 새 구청장을 선출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장인홍, 조국혁신당 서상범, 진보당 최재희, 자유통일당 이강산 후보가 출마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남 담양군수 선거에서는 민주당 이재종 후보와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고 있으며, 김천시장 선거는 민주당 황태성, 국민의힘 배낙호, 무소속 이창재·이선명 후보 등 4명이 경합 중이다.
부산 교육감 재선거는 보수 후보들의 단일화 실패로 인해 김석준(진보) 후보와 정승윤·최윤홍(보수) 후보 간 3자 구도로 치러지고 있다. 특히 사전투표율이 5.8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투표율이 승부를 가를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관심 부족으로 인해 빠르게 개표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오후 10시 무렵이면 대부분 지역에서 당선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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