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이 후보의 SNS 게시물에 따르면 그는 “분단 이후 75년, 하지만 150만 강원도민들에게 남북 대치로 인한 상처와 피해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대한민국 안보를 위한 각종 규제로 강원도는 오랫동안 발전에서 소외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돌아가신 제 아버지도 광산 노동자셨다”며 “강원도의 수많은 광산에서 노고를 마다않던 노동자 덕분에 과거 석탄산업은 우리 국가 경제의 1등 공신 역할을 해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원도는 국가 공동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해왔다”며 “이제 국가가 그 희생에 응당한 특별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달라진 시대, 강원특별자치도를 미래산업과 글로벌 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래산업 경쟁력을 키워 강원도 동해를 북방교역을 이끄는 환동해 경제권의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다.
또 세계가 찾는 K-문화관광 벨트를 구축, 함께 살아가는 안전한 강원 조성, 강원특별자치도의 권한과 자율성을 대폭 확대 등의 계획도 내놨다.
그는 “동서평화고속화도로 건설도 적극 추진해 강원으로 쉽고 빠르게 연결 되고 도내를 이동하는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국가와 공동체를 위한 강원도의 특별한 희생! 반드시 특별한 보상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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