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2일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2일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당권 투쟁이나 정치공학적 단일화를 이야기하면서 분위기를 흐리는 데만 일조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4일 국민의힘을 겨냥해 "이렇게 되면 이재명 집권을 돕는 도우미가 바로 국민의힘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따.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서 유세 일정을 시작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오는 29일 사전투표 시작 전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의 무능을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메시지를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공동 정부 구성' 혹은 '100% 개방형 국민 경선'을 통한 단일화를 제안한 것을 두고 "제발 좀 정신 차려라"라고도 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의 위험성이나 무책임함을 국민에 알리는 것이 유일한 과제가 돼야 하는데, 자꾸 국민의힘이 지방방송으로 이상한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