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삼성전자 서초사옥./한국경제 이솔 기자
삼성전자 서초사옥./한국경제 이솔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이 올해 2분기 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적자를 면했다. 작년 2분기 6조 4000억원대 영업이익과 비교하면 94% 급감한 수준이다. 2조원대 적자를 기록한 2023년 4분기 이후 역대 최저치다.

삼성전자 측은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하락했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 74조6000억원, 영업이익 4조7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5.23% 급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이같은 수준의 잠정실적을 발표했고, 이날 확정실적을 공시했다. 이번 실적은 당초 시장 눈높이를 밑도는 수준이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 부문의 매출은 27조 9000억 원, 영업이익은 4000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에서 HBM3E와 고용량 DDR5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해 서버 수요가 증가했고 파운드리는 전 분기 대비 11%의 매출 성장이 있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사업의 재고 자산 평가 충당금과 비메모리 사업의 대중 제재 영향에 따른 재고 충당 발생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가전과 TV, 모바일 등을 포함한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매출 43조 6000억 원, 영업이익 3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와 TV 시장의 경쟁 심화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16%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1조4000억 원 감소했다.

또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달러 거래 비중이 높은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약 5000억 원 수준의 부정적 영향이 있었다고 했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