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성공한 리더들은 아무리 바빠도 미술관에 가는가 外[이주의 책]
왜 성공한 리더들은 아무리 바빠도 미술관에 가는가
아키모토 유지 지음│정지영 역│센시오│2만3000원

“왜 성공한 리더들은 아무리 바빠도 미술관에 가는가.” 세계적인 리더들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 뉴욕의 MoMA, 메트로폴리탄, 구겐하임, 런던의 테이트모던, 파리의 퐁피두센터 같은 미술관을 찾는 이유는 단순한 교양이나 취미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리더로서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작품 앞에서 휴식을 취하려는 것일 수도 있고, 미술 작품을 바라보며 새로운 아이디어나 영감을 얻으려는 의도일 수도 있다. 하지만 평범한 우리는 그들이 작품 앞에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 그저 짐작할 뿐이다. 신간 ‘왜 성공한 리더들은 아무리 바빠도 미술관에 가는가’는 그런 궁금증에 답을 준다. 이 책의 저자는 도쿄예술대학의 미술관장이자 교수로 예술을 통해 쇠락한 일본의 한 섬마을을 세계적인 아트 명소로 탈바꿈시킨 ‘나오시마 아트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끈 인물이다. 그는 모네의 ‘수련’, 구사마 야요이, 안도 다다오의 작품들을 직접 기획하고 디렉팅했으며 세계 각국의 예술가들과 비즈니스 리더들과도 활발히 교류해왔다. 그런 그가 들려주는 ‘리더들이 미술관을 찾는 진짜 이유’는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아트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친절히 알려준다.
왜 성공한 리더들은 아무리 바빠도 미술관에 가는가 外[이주의 책]
워런 버핏 바이블 완결판
워런 버핏 등 지음│이건 역│에프엔미디어│3만8000원

워런 버핏이 은퇴를 선언했다. 2023년 11월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 찰리 멍거가 작고한데 이어 버핏의 은퇴까지 버크셔해서웨이를 아끼고 버핏을 사랑하는 투자자에게는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 이 책의 원서 편저자 리처드 코너스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코너스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를 경영했고 2006년부터 워싱턴대 세인트루이스캠퍼스에서 워런 버핏에 관한 강좌를 진행하면서 버핏과 교류했다. 버크셔 주주서한과 주주총회 질의응답, 각종 인터뷰와 도서 등 다양한 자료에서 선별한 버핏의 글과 말로 원서를 펴냈다.
왜 성공한 리더들은 아무리 바빠도 미술관에 가는가 外[이주의 책]
오늘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병남 지음│해냄출판사│1만8000원

이 책은 대기업 인사 관리의 최전선에서 서 있던 ‘사장 이병남’이 여느 사람과 똑같이 노화로 불편함을 겪고 고요해진 일상의 지혜를 찾는 ‘사람 이병남’으로 성장해 가는 생생한 기록이다. 저자는 대기업 임원에게 주어지던 사회적 대우가 사라지고 영리 목적의 활동들을 중단하기로 스스로 선택한 뒤 “사회와의 연결선이 모두 끊어진 듯한” 무력감에 방황한다. 등산도, 여행도, 사람 만나는 것도 버거워질 무렵 근력 강화 운동을 시작하게 되고 어느 날 ‘오늘도 성장하셨습니다!’라는 코치의 격려에 희열을 느끼고 글을 쓰기 시작한다.
왜 성공한 리더들은 아무리 바빠도 미술관에 가는가 外[이주의 책]
잘 파는 사람은 심리를 알고 있다
오치 케이타 지음│최지현 역│1만8800원

당신에게 ‘콜라’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는 무엇인가? ‘빨간 머플러를 한 흰 곰’을 생각하면? 또 ‘버거’ 하면 어떤 브랜드가 떠오르는가? 우리는 이미 브랜드가 의도한 이미지에 익숙해져 있다. 브랜드는 이미지와 함께 제품의 특징과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그 이미지가 곧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강렬한 색감과 탄산의 이미지를 가진 코카콜라는 남녀노소 모임의 중심이 되고 ‘행복의 나라’ 맥도날드는 해피밀 같은 메뉴를 통해 아이를 둔 부모에게 어필한다. 그렇다면 당신의 제품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왜 성공한 리더들은 아무리 바빠도 미술관에 가는가 外[이주의 책]
AGI, 천사인가 악마인가
김대식 지음│동아시아│1만8000원

“AGI가 인류의 모든 미해결 문제를 끝낸다.” 초지능이 온다, 풍요와 가능성의 시대가 열린다! 우리는 기술 진화의 전례 없는 임계점에 서 있다. 인공지능이 이제 한 분야의 제한된 도구를 넘어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대신할 초지능으로 진화하기 직전이다. AGI의 출현은 기후 위기, 전염병, 자원 부족 같은 인류가 그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난제들을 한 번에 해결할 것이다.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허사비스는 AGI가 다음 5년 내에 인류를 새로운 번영으로 안내하고 결국 인류를 우주 식민지화의 길로 이끌 수 있다고 주장한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