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씨는 15일 139기 해군 학사사관후보생으로 입영했다. 그는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11주간 제식, 전투기술, 기본소양 등 장교가 되기 위한 교육훈련을 거쳐 12월 1일 해군 소위로 임관할 예정이다. 훈련 기간과 임관 후 의무복무 기간 36개월을 포함한 군 생활 기간은 총 39개월이다. 보직과 복무 부대는 교육 훈련 성적, 군 특기별 인력 수요 등을 감안해 임관시 결정된다.
이 씨는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다. 복수국적자가 일반 사병이 아닌 장교로 복무하려면 외국 시민권을 포기해야 한다.
미국 영주권 혹은 시민권을 보유한 병역의무 대상자가 자원 입영을 신청한 사례는 한 해 평균 100여명에 불과하다.
삼성가 외에도 주요 재벌가 자녀들이 책임 있는 병역 이행으로 주목을 받은 사례가 있다.
최태원 SK 회장의 둘째 딸 최민정(34)씨는 2014년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했다. 그는 2015년 청해부대 19진 소속으로 아덴만에 파병을 다녀왔고 2016년에는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는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임무를 수행한 뒤 2017년 중위로 전역했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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