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출이 심한 복장 착용과 요가 퍼포먼스, 유적 훼손 행위가 잇따르면서 종교 시설의 존엄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2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치앙마이에 위치한 왓파랏 사찰은 지난 15일 공식 SNS를 통해 “부적절한 복장과 행동이 반복될 경우 모든 관광객의 출입을 제한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공지문을 게시했다.
해당 공지에는 노출이 심한 복장을 한 백인 여성 관광객이 남성과 함께 요가와 곡예 동작을 결합한 이른바 ‘아크로 요가’를 하는 사진이 함께 첨부됐다.
왓파랏 사찰은 고찰로 승려들이 수행과 명상을 이어가는 불교 성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일부 관광객들이 사찰을 배경으로 요가 동작을 취하거나 고대 건축물 위에 올라 사진을 찍는 모습, 지나치게 노출된 의상을 착용한 장면들이 온라인에 잇따라 공개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사찰 측은 “왓파랏은 불교 사찰이자 신성한 공간이지 놀이시설이나 체육관이 아니”라며 “무례한 행위가 반복된다면 모든 관광객의 출입을 제한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수영복이나 노출이 심한 복장, 소음 유발 행동 역시 엄격히 금지한다고 밝혔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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