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 무기징역 선고에 대한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2026.2.19 임형택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 무기징역 선고에 대한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2026.2.19 임형택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지지 기반인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친청계’ 이성윤 최고위원이 전격 퇴출됐다.

당내 주도권을 둘러싼 ‘뉴이재명’세력과 ‘친정청래(친김어준)’계 사이의 갈등이 팬덤 간의 전면전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22일 ‘재명이네 마을’ 운영진은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에 대한 강제 탈퇴 찬반 투표 결과 참여 인원의 81%의 압도적 찬성으로 두 사람의 강퇴를 확정했다고 공지했다.

카페 측은 이들이 이 대통령의 국정 기조와 엇박자를 내며 당내 분란을 야기했다는 점을 핵심 사유로 들었다.

운영진은 특히 정 대표가 주도한 조국혁신당과 합당제안과 ‘1인1표제’ 추진 그리고 특검 후보 추천 논란 등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매니저는 공지문을 통해 “필요할 때는 그렇게 마을을 이용하더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것이냐 우리 지지자가 그렇게 만만하냐”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정 대표가 민심의 척도로 꼽았던 ‘딴지일보’ 게시판에는 ‘재명이네 마을’을 비판하는 글이 쏟아지며 온라인 커뮤니티 간의 감정싸움으로 격화되는 양상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