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출국하지 못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공항과 호텔에 발이 묶이자, 두바이와 아부다비 당국은 호텔에 객실 퇴실을 요구하지 말고 투숙 기간 연장을 의무화하는 긴급 지침을 내렸다.
2일 걸프뉴스 등 중동 현지매체에 따르면 아부다비 정부는 발이 묶인 관광객의 호텔 숙박 연장 비용을 당국이 전액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아부다비 문화관광부는 호텔에 발송한 공문을 통해 “투숙객이 출국할 수 있을 때까지 숙박을 연장하라”고 지시하며 "연장 숙박 비용은 정부가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호텔은 연장분에 대한 청구서를 해당 부서로 직접 제출하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바이 정부는 공식 지침을 내려 투숙객들이 비용을 즉시 지불하지 못하더라도 동일한 조건으로 숙박을 연장할 수 있도록 호텔에 지시했다. 예외적인 국가 위기 상황에서 관광객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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