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 레바논 남부 해안 도시 티르 입구에 설치된, 피살된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와 그의 아들이자 이란의 새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무즈타바 하메네이의 초상이 담긴 광고판의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3월 10일 레바논 남부 해안 도시 티르 입구에 설치된, 피살된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와 그의 아들이자 이란의 새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무즈타바 하메네이의 초상이 담긴 광고판의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이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부상을 당했으며, 그로 인해 외모가 훼손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13일(현지 시간)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댄 케인 합참의장과 함께 브리핑을 열어 "우리는 새로 등장한 이른바 최고지도자, 그렇게 '최고'라고도 할 수 없는 인물이 부상했고, 외모가 훼손된 상태(disfigured)일 가능성이 큰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가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부상을 공개 석상에서 사실로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헤그세스 장관은 "그는 어제 성명을 발표했는데, 약한 내용이었으며, 음성도 없었고 영상도 없었다"며 "그것은 서면 성명이었다"고 지적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에는 카메라도 많고 음성녹음 장비도 많다"며 "그렇다면 왜 서면 성명인가. 왜 그의 아버지(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죽었는지 아는가"라고 물은 뒤 "그는 겁에 질려있고, 부상했으며, 도망 중이고, 정당성도 없다"고 주장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