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초고압 변압기 관세 25%→15% 뚝
‘K-전력’ 날개 달까
10일 SK증권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지난 4월 6일부터 즉시 발효됐다. 핵심은 기존 금속 함량 기준 과세를 폐지하고 완제품 전체 가격에 정률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바꾼 것이다.
여기에 50% 25% 15% 면제의 4단계 세율 구조를 새롭게 도입했다. 특히 초고압 변압기를 포함한 전략 장비에는 2027년 말까지 15%의 한시적 경감 세율이 적용된다.
SK증권은 이번 관세 개편을 통해 미국 행정부의 의도가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초고압 변압기는 10000kVA 이상 제품의 경우 미국 내 생산이 쉽지 않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반면 배전용 변압기는 미국 내 생산 확대가 가능하다고 보고 25% 관세가 유지됐다.
기업별로는 미국 현지 생산 공장을 보유한 업체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미국산 철강을 사용하고 현지에서 생산하는 기업은 관세 부담을 줄일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세 변화에 따른 영향은 품목별로 다르게 나타난다. 초고압 변압기는 기존 약 25% 수준의 실효 관세에서 15%로 낮아지며 약 10%p의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
반면 배전용 변압기와 전력 케이블은 25% 관세가 유지돼 영향은 제한적이다.
SK증권은 이번 232조 관세 개편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미국 현지에서 초고압 변압기 생산이 가능한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을 꼽았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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