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동지’ 투스크 폴란드 총리 韓 파격적 신뢰
투스크 총리 “한국은 미국 다음가는 최우선 동맹국
특히 이번 회담은 방상 분야를 포함한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투스크 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젊은 나이에 노동자로 일했던 경험이 있고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서는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점도 서로 잘 이해하고 있다”며 친밀감을 표했다.
이어 2024년 12·3 비상계엄 사태를 평화적으로 극복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이 대통령의 노력이 국제사회에 큰 본보기가 됐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 대통령 역시 1980년대 폴란드 민주화의 상징인 ‘자유연대노조 운동’을 언급하며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쿠스크 총리가 레흐 바웬사의 청년 동지였음을 소개하며 “대한민국이 1980년대 민주화 투쟁을 하고 있을 때 폴란드의 자유노조와 바웬사는 매우 인상적인 희망의 불빛 같은 존재였다”고 회고했다.
경제 및 안보 협력에 대한 논의도 심도 있게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K2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그리고 천무 로켓 등 폴란드에 수출된 국산 무기체계를 언급하며 “대한민국 기술이 폴란드 영토와 국민을 지켜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투스크 총리는 “한국은 미국 다음으로 중요한 동맹국”이라고 화답하며 방산 협력 과정을 직접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 한경매거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