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선박 전격 나포
유가 7% 폭등 ‘90달러 육박’
이란 국영 매체 “2차 협상 불참” 공식화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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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국적 화물선을 무력으로 나포하면서 중동 정세가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주말 합의 기류가 무색하게 국제유가는 즉각 7% 넘게 폭등했다.

19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약 7% 상승한 89.85달러를 기록했고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역시 96.57달러까지 치솟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 해군 미사일 구축함이 경고에 불응한 이란 화물선 ‘투스카호’의 기관실을 타격해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이란의 유조선 발포에 대한 보복 조치라고 CNBC는 분석했다.

양국의 강 대 강 대치로 21일 만료 예정인 휴전 합의 연장은 불투명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제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교량”을 무너뜨리겠다고 강력경고했다.

이란 국영 IRNA는 19일 이란이 2차 평화회담을 거부하고 불참을 선언하며 맞불을 놓았다.
IRNA는 페르시아어 기사에서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개최하려던 2차 평화협상 관련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