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총 12개의 해외 거점 중 8개가 원 사장 취임 이후 세워졌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 지점이 새롭게 인가를 받아 올해 4월 구자라트 기프트시티에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지난 수년간 본사의 해외사업 조직도 적극적인 조직개편으로 더욱 세분화됐다. 그 결과 폭넓은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글로벌 재보험사로서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공격적인 체질 개선은 실적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코리안리의 보험료 매출 중 해외 비중은 무려 44%에 달한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역시 31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성장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는 지난해 7월 코리안리의 신용등급을 ‘A+’로 상향 조정했다. 안정적인 해외성장, 우수한 포트폴리오 및 낮은 이익변동성 등을 높게 평가했다.
코리안리는 올해 재보험 산업의 핵심 과제로 부상한 기후 리스크 등 위험관리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재보험 핵심 기능인 보험요율 산정의 정밀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AI 도입도 추진 중이다.
원 사장은 기후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CAT 모델과 같은 정교한 리스크 평가도구를 활용해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박사급 자연재해 전문가로 구성된 CAT 모델링 전문 조직을 운영 중이며 대규모 재난의 발생 가능성과 손실규모를 예측함으로써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현재는 제한된 범위 내에서 프로토타입 기반의 실증 테스트를 수행 중으로, AI가 위험률 및 손해율 분석 등을 통해 언더라이터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보조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단계적인 검증을 거쳐 일부 상품에 제한적으로 적용한 뒤 점진적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4000억원 규모의 신사옥 재건축도 추진 중이다. 임직원의 업무 환경 개선과 미래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지속가능한 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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