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SK하이닉스 목표가 200만원 상향…‘매수’ 유지
SK하이닉스, 내년 순이익 334조 ‘퀀텀 점프’
하이닉스, TSMC식 모델로 진화
24일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3.3배 수준인 SK하이닉스는 향후 시가총액 1000조원(주가 약 140만원)이 의미 있는 밸류에이션 하단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인공시장(이하AI)시장이 생성형 AI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와 물리적 실체를 갖춘 ‘피지컬AI’로 진화함에 따라 메모리 용량이 시스템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됐다는 설명이다.
김 본부장은 올해 SK하이닉스의 D램과 낸드 가격이 전년 대비 각각 186%, 199% 폭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255조 원으로 내년은 334조 원으로 상향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37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6%증가했으며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수정 영업이익은 42조 원에 달해 실질적인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김 본부장은 빅테크 기업들과의 3~5년 장기공급계약 확대를 주목했다. 그는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메모리 사업은 TSMC식 파운드리형 비즈니스로 진화해 실적 가시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영업이익 상위 3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 한경매거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