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사전교육 신청자 급증…출시 3주 전부터 투자 열기 확산

사진=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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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의무로 수강해야 하는 사전교육이 28일부터 시작돼 교육을 신청하는 투자자들의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29일 금융투자협회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 상품 거래 사전교육’ 신청자가 2056명이라고 밝혔다. 개설 하루 만에 2000명 이상이 교육을 신청했으며, 1654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출시일은 다음 달 22일이다. 출시까지 3주 이상 남은 상황에서도 해당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교육은 금융투자협회가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개설한 교육이다. 5월 22일 출시 예정인 ‘단일종목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은 이익뿐 아니라 손실도 배로 나타나는 상품으로 높은 리스크를 가진 상품이다. 단기간에 큰 이익이 발생할 수 있지만, 단기간에 큰 손실 또한 발생할 수 있다.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사전교육 2시간을 이수해야만 한다. 국내외 레버리지 상장지수상품(ETP) 가이드 교육을 1시간 들어야 한다. 이후 새로 개설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인버스 상장 상품 거래 사전교육을 1시간 들어야 한다. 이후 거래가 가능하다. 국내 및 해외 레버리지 ETP(ETF, ETN 등 상장지수상품) 매매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이번에 새롭게 개설된 1시간 과정만 추가로 이수하면 된다.

교육은 음의 복리 효과, 지렛대 효과, 괴리율 위험 등 핵심 리스크에 대한 이해 여부를 점검하는 퀴즈와 체크 리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에 운영해온 레버리지 ETP 사전교육 수료자 수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4월 28일까지 레버리지 ETP 교육 수료자는 52만1564명이다. 전년과 비교해서 1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해당 교육을 수료해야만 국내외 상장 레버리지 ETP를 거래할 수 있다.

지난 1월 말 코스닥 지수가 급격히 올라 당시 레버리지 사전 의무교육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다. 하루 만에 약 7%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의 가파른 상승세가 코스닥150 레버리지에 투자하려는 투자 수요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이에 이창화 금융투자교육원 원장은 “동시 접속자 수를 5000명 수준에서 8000명이 가능하도록 이달 말 서버를 증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금융위원회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국내 우량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 투자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평균 시가총액 비중이 10% 이상, 평균 거래대금 비중이 5% 이상 등 일정 조건을 갖춘 주식이 우량 주식의 대상이 된다. 현재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만이 해당한다.

최근 1년간 삼성전자 주가는 308.7% 올랐다. SK하이닉스의 경우 604.4%가 올랐다. 29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8% 오른 22만6000원이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전일 대비 0.54% 하락한 129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배현의 인턴기자 baehyeonu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