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땅값 23년째 1위
강남 제친 ‘용산’ 9.2%로 전국 최고 상승률

사진=한경DB
사진=한경DB
올해 서울의 개별공시지가가 작년보다 4.9% 상승하며 보유세 등 각종 세금 부담이 다소 커질 전망이다.

특히 용산구는 9.2%라는 압도적인 상승 폭을 기록하며 서울 전체 땅값 상승을 견인했다.

30일 서울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 85만7493필지에 대한 2026년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

이번 상승폭은 지난해(4.02%)보다 확대된 수치로 정부의 표준지공시지가 상향 조정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자치구별로는 용산구에 이어 성동구 성동구(6.52%), 강남구(6.30%), 서초구(5.82%), 마포구(5.35%), 광진구(5.28%) 순으로 높은 상승률은 보였다.

지가사 상승한 토지는 서울 전체 필지의 98.6%에 달하는 84만 5000여 필지로 집계됐다. 반면 하락한 토지는 0.3% 수준에 불과해 서울 전역의 토지 가치가 전반적으로 상승했음을 보여줬다.

서울에서 가장 공시지가가 높은 땅은 중구 충무로1가(명동) 24-2로 소재 상업용으로 1㎡당 1억 884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4년부터 23년 연속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킨 것이다.

반면 최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 30번지 자연림으로 1㎡당 6940원으로 나타났다.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는 약 2만 7000배에 달한다.

이번에 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나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가에 이의가 있는 소유자는 내달 29일까지 정부24 또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를 통해 온라인으로 내거나 소재지 구청 또는 동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한편 이번 개별공시지가는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산정한 개별 토지의 단위 면적(㎡)당 적정 가격으로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2026년도 표준지공시지가를 결정했고 이를 바탕으로 개별공시지가가 산정됐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