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모빌리티·바이오 ‘인재 사수 작전’
‘부울경· 대구 경북·충청’ 3개 권역 묶어
부산 100억·대구 80억·충청 32억 승인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중소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발표하고 있다./2026.3.20. 청와대사진기자단 한국경제 김범준 기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중소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발표하고 있다./2026.3.20. 청와대사진기자단 한국경제 김범준 기자
지방선거를 한달 여 앞두고 정부가 총 212억원을 들여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충청권에 대규모 일자리 연합 사업에 나선다.

30일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에 따르면 지역 균형 발전과 초광역권 중심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광역이음프로젝트'의 공모·심사 결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3개 권역의 연합 사업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광역자치단체의 자원을 공동 활용하고, 행정·지리적 제약으로 발생하는 정책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한편 권역별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 사업을 다년간(4년간) 지원함으로써 권역 외 인구 유출 방지 및 수도권 등에서의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노동부는 사업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권역별 초광역 사업 준비단’을 구성하고 워크숍과 광역이음프로젝트 선정 심사위원의 집중 컨설팅을 거쳐 각 권역별 일자리 사업 내용·규모 등을 최종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울산·경남 (100억 원)은 조선·자동차·기계부품 등 주력 산업 중심의 ‘출퇴근-취업 연계 초광역 생활권 구축’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대구·경북 (80억 원)은 미래모빌리티 분야의 전후방 협업기업 공동 R&D와 인적자원 역량 강화를 통해 ‘대경이음 미래모빌리티 일자리-생활권 생태계’ 육성에 나선다.

충청권 (32억 원)은 성장산업(바이오·모빌리티) 등 전략산업 인재 유입·정착·성장 선순환을 위한 ‘초광역 경력 이음 생태계’ 구축을 뒷받침한다.

이번에 확정된 권역별 사업은 각 지역의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인재들이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각 권역별 사업에는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자산 형성 및 생계비 지원, 장기근속 및 재취업 지원, 기업탐방·현장실습 패키지 지원 등 현장에서 즉각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이 병행될 예정이다.

노동부는 사업 추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자치단체 국장급을 중심으로 한 ‘사업 추진단’을 구성하고 지방노동청장이 간사로 참여해 민관 협업 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7월부터 ‘권역별 이행결의대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해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안착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