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매물’ 사라진 서울 부동산
서울·경기 증여 3년 4개월 만에 최대
전국 증여 건수 2022년 말 이후 최대치
매매 대신 증여를 택하는 자산가들이 늘면서 시장의 매물은 줄고 있기 때문이다.
4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아파트·연립·다세대·오피스텔 등) 집합건물 증여 건수는 2018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2월(2384건)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경기도 역시 3월 1300건이며 4월은 1439건이 증여되며 서울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서울·경기권의 증여 열풍은 전국 수치까지 끌어올렸다. 4월 전국 증여 건수는 5627건으로 이 역시 2022년 말 이후 최대치다.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종료하겠다고 예고하자 다주택자들이 아파트를 헐값에 파느니 세금을 감수하고 자녀에게 물려주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아파트 매물은 지난 3월 8만 건을 넘겼으나 증여가 몰린 이달 초 7만 건 수준으로 약 12.3% 급감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3월 21일 8만 80건을 기록한 이후 추세적으로 감소하기 시작 이달 4일 7만 251건으로 줄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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