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온라인 수출 1분기 3억 달러 돌파
K-뷰티 열풍에 역대 최고치
화장품·의류로 전 세계 영토 확장

서울 성동구 팩토리얼 성수를 찾은 내외국인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2025.5.13 사진=한경 임형택기자
서울 성동구 팩토리얼 성수를 찾은 내외국인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2025.5.13 사진=한경 임형택기자
전 세계적인 K-뷰티 열풍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인 3억달러를 돌파했다.

화장품 수출이 미국과 중국을 넘어 영국 등 유럽 시장까지 무섭게 파고들며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결과다.

1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1분기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한 3억 달러로 집계됐다. 온라인 수출에 참여한 기업 수도 2735개사로 14.45 %늘었다.

특히 국가 전체 온라인 수출액 중 중소기업 비중이 70%에 달해 온라인 시장이 중기 수출의 핵심 통로로 완전히 자리 잡았음을 입증했다.

일등 공신은 화장품이었다. 전체 온라인 수출의 65.85를 차지한 화장품은 전년 대비 74.2%나 급증한 2억 달러의 실적을 냈다.

특히 아마존 등을 통한 대미 수출이 60.8% 늘어난 것은 물론 영국(282.8%)과 네덜란드(133.8%) 등 유럽권 수출이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K-뷰티의 저력을 과시했다.

품목별 다변화도 눈길을 끌었다. 의류는 중국 내 고급 유아용품 수요에 힘입어 23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컴퓨터 분야에서는 포토프린터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체중감량용 제품인 K-이너뷰티와 아이돌 굿즈 등 문구·완구류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온라인 시장은 우리 중소기업이 강점을 가진 분야”라며 “내수 기업들이 온라인 판매를 넘어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