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통행료 미·이 동상이몽
정유·해운업계 ‘촉각’
1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갖고 “이번 합의로 막혔던 석유 공급이 원활해져 세계 경제에 정말 큰 성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가시성을 높이는 대(對) 이란 제재 완화에 대해서는 이란의 핵 포기 등 구체적 조치에 맞춘 '상응 방식'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글로벌 해상 물류의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우리는 (해협이) 개방될 것이라는 합의를 이뤘고 거기엔 통행료가 없다는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은 전쟁 전과 같이 ‘무료(toll-free)’로 개방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불씨는 남아있다. 이란 관영 언론이 ‘해상 서비스 관리권’을 근거로 통행 수수료 징수 권리를 인정받았다고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향후 실무 협상에서 ‘통행료 해석’을 둘러싼 논쟁이 격화될 경우 국제 유가와 해상 보험료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어 전세계 경제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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