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는 이날 전 직군 사원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공지했다.
라인게임즈는 장기간 경영난을 겪어왔다. 라인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335억원에 영업손실 484억원, 순손실 31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도 596억원 대비 축소됐지만, 매출은 22.9% 감소했다.
라인게임즈는 2022년경부터 기업공개(IPO)를 추진해 왔지만, 신작 흥행 실패로 인한 적자폭 확대와 자본잠식을 겪으면서 사실상 무산됐다. 이 와중에 기존 캐시카우인 '대항해시대 오리진'과 '창세기전 모바일' 매출이 자연 감소하고, 조동현 대표가 CEO를 겸직 중인 슈퍼어썸과 협업을 통해 내놓은 모바일 신작들도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하며 실적이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인게임즈는 지난 4월 배영진 전 최고전략책임자(CSO)를 공동대표로 영입, 조동현·배영진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또 경영본부장에 유태웅 전 넵튠 대표를 선임,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라인야후가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엘트리플에이(LAAA)인베스트먼트에 인수됐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새로운 경영 체제 구축과 함께, 회사의 사업 및 경영 전략의 재구축을 진행하고 있다"며 "회사가 가진 역량과 자원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새로운 사업 방향으로 전환을 모색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체적인 변화의 과정 속에서, 새로운 길을 찾고자 하는 구성원들이 있을 경우, 그 방향을 최대한 존중하고 지원하기 위해 이번 희망퇴직을 진행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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