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캐나다에 13조 규모 데이터센터 건설
AI 인프라 공격적 확장...‘클라우드’ 야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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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플랫폼이 캐나다에 첫 데이터센터를 짓고 공격적인 인공지능(이하 AI) 인프라 확장에 나선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메타는 블로그를 통해 캐나다 앨버타주 스터전카운티에 1기가와트(GW)급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투자 규모는 약 90억 달러(약 13조 7000억원)에 달하며 완공까지는 2∼3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는 메타의 33번째 데이터센터로 앨버타주는 풍부한 가용 에너지와 우호적 규제 환경 덕에 데이터센터 개발의 최적지로 꼽혀왔다.

이번 투자는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포석이다. 앞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일 데이터센터의 잉여 컴퓨팅 용량을 제3 자에 판매하거나 자사 AI 모델 접근권을 제공하는 방식의 클라우드 사업 진출 검토를 공식화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올해 최대 1450억달러(약 220조원)에 달하는 메타의 자본지출(CAPEX) 계획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메타가 오픈AI나 앤트로픽·구글 등 선두 주자에 비해 AI모델이 뒤처진 데다 광고 외에 뚜렷한 수익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서다.

실제 메타 주가는 올해 들어 9% 하락하며 나스닥 지수(11%)추세를 크게 밑돌았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