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절반 “졸업 후 1년째 백수”
고용 지표 금융위기 후 최저
졸업 후 그냥 시간 보낸다 25%
기업 문턱 높아지자 공무원으로 턴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와 수시 채용 확대로 신입 취업 문턱이 높아진 여파다.
2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보다 25만 5000명 줄었고 고용률은 43.8%로 2.4%p 급락했다.
하락 폭 기준으로는 2004년 조사 시작 이후 최대다.
미취업 청년(124만 3000명) 중 미취업 기간이 1년 이상인 비중은 48.6%로 전년보다 2.0%p 상승해 2009년(51.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년 이상 장기 미취업 비중도 19.4%로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았다.
미취업자 4명 중 1명(25.3%)은 구직 활동 없이 ‘그냥 시간을 보냈다’고 응답했다.
대졸자 평균 졸업 소요 기간은 4년 5.7개월로 늘어난 반면 졸업 후 한 번이라도 취업해 본 비율(84.8%)은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취업난이 심화하자 일반기업체 구직 준비 비중은 줄어든 반면 처우가 개선된 일반직 공무원 준비 비중(22.1%)은 1년 만에 반등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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