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가격 폭등에 글로벌 PC 시장 5분기 만에 꺾여
소비자용 직격탄
애플·AI PC 등은 선방하는 양극화 현상
2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PC 출하량은 65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4% 줄었다.
PC용 메모리 계약가격이 1분기 세자릿수 폭등에 이어 2분기에도 30~40%대 상승세를 이어가자 제조업체들이 가격을 올리고 생산을 조절한 여파다.
기업용 AI PC 수요와 윈도우 교체 수요는 유지됐으나 가격 상승 부담을 안은 일반 소비자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업체별로는 레노버(-2%), HP(-8%), 델(-6%) 등 주요 제조사 출하량이 줄어든 반면 애플은 신제품 효과로 13% 급증했고 에이수스도 AI PC 호조로 4% 성장했다.
강민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책임연구원은 “메모리 가격이 고점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제조사 부담이 이어질 것”이라며 “가격 민감도가 높은 일반 소비자용 시장의 위축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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