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엔비디아와 14조 AI 동맹
엔비디아 네이버 지분 4.5% 확보
3대 주주로 도약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1784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6.8/뉴스1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1784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6.8/뉴스1
네이버가 엔비디아의 전략적 투자 유치와 글로벌 사모펀드 브룩필드(Brookfield)와의 협력을 통해 총 100억 달러(약 14조6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인공지능(이하 AI) 팩토리 구축에 나선다.

27일 네이버는 엔비디아를 상대로 약 1조 480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공시했다.

네이버가 제3자 배정에 나서는 것은 2008년 이후 22년 만이다. 이번 증자로 엔비디아는 네이버 지분 약 4.5%를 확보해 국민연금공단과 블랙록에 이어 3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양사는 지난 24일 미국 엔비디아 사옥에서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으며 유상증자로 조달된 자금은 전액 AI 팩토리 신규 사업에 투입된다.

네이버는 이와 별개로 브룩필드와 90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 조성을 위한 본계약 협상에도 돌입했다.

새로 구축되는 AI 팩토리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 루빈’과 ‘블랙웰’ 기반 고성능 GPU 약 10만 개가 도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