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같은 기간 9.7% 늘어난 19조 2590억 원, 순이익은 76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중동발 에너지 공급망 리스크와 고환율 기조 등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2차전지소재 부문의 흑자 전환과 인프라 사업부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이후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하며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철강부문에서는 포스코가 원료 단가 및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를 이뤄내며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을 소폭 끌어올렸다.
2차전지소재부문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 재고평가 효과와 음극재 주요 고객사 판매량 회복으로 영업이익을 개선했다.
이어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염수리튬 1공장 조업 안정화와 설비 개선에 힘입어 분기 기준 첫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하반기 2공장 준공으로 가동 초기 비용 증가가 예상되나, 단계적 증산과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판매 확대와 가격 상승으로 손익이 개선됐고, 포스코HY클린메탈은 높은 가동률과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5년 12월 이후 매월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인프라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호주 가스전과 인도네시아 팜 사업의 동반 성장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포스코이앤씨 역시 건축사업의 이익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견조하게 방어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구조개편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기존 '2027년까지 128건 완료 및 2.8조 원 현금 창출'에서 '2028년까지 129건 완료 및 3.5조 원 현금 창출'로 계획을 확대했다.
올 상반기 12건의 구조개편으로 약 48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한 포스코홀딩스는 누적 85건, 총 2.2조 원의 현금 창출을 완료한 상태다.
포스코홀딩스는 리튬 사업 흑자 전환, 광양제철소 신규 전기로 가동,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최대 실적 등 상반기 성과를 발판 삼아, 향후 산업자원(철강)·전략자원(리튬·희토류 등)·에너지자원(LNG)의 '트리플 코어'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방침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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