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국은 40도 안팎의 극한 더위에 갇히며 온열질환자가 잇따랐다. 경남 양산의 기온이 42.5도를 기록하면서 국내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한 것을 비롯해 경주 40.3도, 포항기계 39.7도 등 전국적으로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5분께 경북 봉화군 명호면 청량산에서 등산하다 쓰러진 50대가 헬기를 이용해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다.
국내 대표 록 음악 축제인 '2026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행사에서는 전날 오후 6시께 20대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열경련 증상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달 31일부터 모두 6명이 열실신 또는 열경련 등 온열질환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전날 오후 3시께는 충북 영동군 황간면 월류봉 둘레길 주차장에서 A(50대) 씨가 차량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밀폐된 차 안에서 잠을 자다 열사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병관리청 집계 결과, 지난 5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국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사망자 13명을 포함해 총 1781명으로 나타났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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