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부산롯데호텔, 11일 이사회 열고
TPG에 롯데렌탈 지분 매각 주식매매계약 체결 승인 계획

롯데, 롯데렌탈 매각 재시동…새 주인은 美 TPG
롯데그룹이 국내 렌터카 1위 사업자인 롯데렌탈 매각에 나선다. 새 주인은 미국계 글로벌 사모펀드(PEF)인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TPG에 롯데렌탈 지분을 매각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승인할 예정이다.

거래 대상은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보유한 롯데렌탈 경영권 지분 61.18%다. 거래가는 약 1조3000억원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2024년부터 롯데렌탈 매각을 시도했다. 렌탈업의 성격이 그룹의 성장 전략과 맞지 않다는 게 핵심 이유다. 지난해 2월에는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와 매각 계약을 진행했으나 최종 무산됐다. 어피니티의 SK렌터카 보유가 문제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독과점 사업자인 어피니티가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는 이유로 승인하지 않았다.

롯데그룹은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의 재무구조 개선과 호텔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