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삼성전자 노조 3000명 집회
업계 추산 부담액 11조 원 이상
적법한 쟁의행위 여부 법적 논란 예상

26일 오전 경기 수원시 수원지법 청사 앞에서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직원들이 주축이 된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 집행부가 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 중지 등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5.26  사진=연합뉴스
26일 오전 경기 수원시 수원지법 청사 앞에서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직원들이 주축이 된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 집행부가 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 중지 등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5.26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이하 동행노조)이 기존 임금협상 합의를 백지화하고 디바이스경험(이하 DX)부문 직원 1인당 자사주 1000주 지급을 요구하고 나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동행노조는 오는 21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인근에서 약 3000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5월 임금·단체협약을 통해 DX부문 직원에게 1인당 600만 원 상당의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직원 4만9345명에게 약 3445억원 규모의 자사주가 지급됐다.

그러나 동행노조는 기존 합의를 백지화하고 자사주 1000주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요구가 현실화할 경우 삼성전자가 부담해야 할 규모가 11조 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노조는 정상 업무시간인 오후 3시부터 집회를 진행할 예정으로 조합원들은 연차나 회사 복지제도인 ‘디데이’를 활용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집단행동이 실제 근로 제공 거부로 이어질 경우 적법한 쟁의행위 여부를 둘러싼 법적 논란도 예상된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