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세 청년에 '문화비' 지급
서울은 10만원, 지방은 15만원
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정부가 편성한 2027년 예산안에는 기존 '청년문화예술패스'를 '청년문화패스'로 확대·개편하는 내용을 담았다.
내년 문체부 예산은 9조6345억원이다. 올해 예산 7조8555억원보다 22.6%(1조7790억원) 많다. 2000년 이후 문체부 예산이 전년 대비 20%대 증가율을 기록하고, 또 예산이 9조원대를 돌파한 건 처음이다.
가장 큰 변화는 지원 대상이다. 현재 청년문화예술패스는 19~20세 약 28만명을 대상으로 하지만 내년부터는 청년기본법상 청년에 해당하는 19~34세 약 919만명으로 넓히기로 했다.
총예산도 7925억원으로 확대했다. 특히 공연, 전시, 영화, 도서 부문에서만 사용 가능했으나 내년부터는 체육활동까지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K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금융 공급 규모는 역대 최대인 약 2조2000억원으로 확대된다. 콘텐츠 전략펀드 출자액은 650억원에서 1300억원으로 늘어나고,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한 글로벌리그펀드 출자액도 6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증가한다. 영화계정 출자액은 450억원에서 720억원으로 확대된다.
또 문화예술 분야 연구개발에도 최대 규모의 투자를 집행한다. 문체부 연구개발 예산은 올해 1515억원이지만 내년엔 17.1% 늘어난 1774억원을 투자한다.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투자도 늘어난다. 김해·대구·청주·무안·양양 등 지방국제공항을 중심으로 5대 관광권을 조성하고 국비 659억원과 지방비 276억원 등 총 935억원을 투입한다.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 수요를 지방으로 분산한다는 취지다.
체육 분야에서는 공공체육시설 개선에 대한 지원이 확대된다. 노후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 예산은 올해 953억원에서 내년 2558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난다. 유·청소년 체육활동 지원 예산도 올해 55억원에서 424억원으로 약 7.7배 증가한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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