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3주간 개최, 글로벌 투자자와 정례 소통 채널 구축
10월 6일 코스닥 제도 개선 발표, 세그먼트 지수 도입 주목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2026.9.22 임형택 기자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2026.9.22 임형택 기자
국내 자본시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2026’이 3주간의 일정에 돌입하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자와의 정례적인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코스닥 시장의 제도 개선과 투자상품 확대를 통해 침체한 시장의 수급을 개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SK증권에 따르면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2026’은 이날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3주간 개최된다.

첫째 주에는 자본시장과 외환시장 관련 정책 세션 및 주요 상장사 기업설명회(IR)가 진행된다. 둘째 주부터는 코스닥·코넥스 상장사 IR과 다양한 세미나가 이어진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한국 자본시장의 현주소를 글로벌 투자자에게 알리는 정례적인 무대를 마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일본의 ‘재팬 위크스(Japan Weeks)’와 대만의 ‘타이완 위크스(Taiwan Weeks)’처럼 글로벌 투자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구축한다는 취지다.

행사 기간 국내외 주요 투자자들이 참석하는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한국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언과 자유 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다음 달 6일 오전 열리는 정책 세션에서는 코스닥 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과제가 발표된다.

코스닥 상장 및 퇴출 제도 개선과 혁신기업 육성 투자자 신뢰 제고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코스닥 시장의 종목을 구분하는 세그먼트 제도와 관련 지수의 발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코스닥 셀렉트 지수를 비롯한 승강형 세그먼트 시행안이 공개될 가능성이 있지만 기존에 제시된 9~10월 또는 4분기 발표 일정을 고려하면 구체적인 지수 발표는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SK증권은 세그먼트 지수 도입과 이를 기반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 등 투자상품 출시 가능성이 구체화하면 코스닥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로봇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에너지 등 글로벌 공급망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코스닥 기업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수급 유인책까지 더해지면 시장 재평가가 빨라질 수 있다고도 분석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