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W급 AI 데이터센터 생산 창출 효과 최대 3조 5000억 원
직접 고용 1명당 간접·파생 일자리 2.5~4.5개 추가
부가가치 승수 3.1…전기요금 상승 가능성도 제시

사진=한경DB
사진=한경DB
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1곳을 구축하면 산업 전반에서 최대 3조 5000억 원의 생산 창출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00메가와트(MW)급 AI 데이터센터 1곳의 생산 창출 효과는 최대 3조 5000억 원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광역시는 1조 8000억 원을 투입해 105MW급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경우 3조 4920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센터 직접 고용의 고용 승수는 3.5~5.5 수준으로 직접 고용 1명당 간접·파생 고용 2.5~4.5개가 추가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가가치 승수는 3.1 수준으로 제시됐다. 미국 데이터센터 산업의 경우 직접 창출한 부가가치 1달러가 다른 산업에서 2.1달러의 부가가치를 추가로 만들어낸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데이터센터 확산이 지역 전기요금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시카고대 연구에서는 데이터센터 누적 매출이 1% 증가할 경우 지역 전기요금이 약 0.009%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사례 수가 제한적이고 각 수치의 기준도 서로 달라 분석 결과를 데이터센터 산업 전체에 일반화할 때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