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대한민국 ESG 리더15
지배구조(G) 부문 리더⑤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이사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 이사회 평가제 도입 등 지배구조 개선 앞장[2026 ESG 리더]
"지배구조적 측면에서 셀트리온은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가 ‘2026 대한민국 ESG리더’ 거버넌스(G) 부문 리더로 선정됐다.

셀트리온은 2023년 말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계기로 개발·생산·판매 기능을 일원화하고 복잡했던 거래구조를 단순화하며 경영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통합법인 출범과 함께 취임한 서 대표는 이후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주주권익을 확대하는 등 지배구조 전반의 개선을 이끌고 있다.

대표적인 변화 중 하나는 이사회 평가제도 도입이다. 셀트리온은 2024년 이사회 평가제도를 도입한 데 이어 2025년 두 번째 평가를 실시했다. 한국ESG기준원(KCGS) 모범규준을 기반으로 자가평가와 외부평가를 결합해 이사회의 구성·운영·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감사위원회, 성과보수위원회 등 이사회와 산하 위원회와 개별 독립이사에 대해서도 참여도와 전문성, 기여도 등을 점검하고 있다.

올해는 이사회 운영과 주주 참여를 뒷받침하는 제도적 기반도 한층 보완했다. 선임독립이사 제도와 집중투표제,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전자주주총회 등을 도입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주주 참여 기회를 넓혔다.

주주가치 제고도 지배구조 개선의 핵심축이다. 셀트리온은 2025년 자사주 취득과 소각, 현금배당을 병행해 동종 산업 내 최고 수준인 103%의 주주환원율을 기록했다. 2026년에는 9월 기준 자사주 960만 주, 약 2조 원 규모의 역대 최대 자사주 소각을 단행했다.

주주환원의 규모뿐 아니라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지난 8월에는 매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3분의 1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는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새롭게 수립했다.

이 같은 지배구조 개선 성과는 대외 평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셀트리온은 한국ESG기준원(KCGS) ESG 평가에서 2024년에 이어 2025년 통합 A등급을 유지했으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 BIC·옛 DJSI) 월드 지수에도 2년 연속 편입됐다.

셀트리온은 앞으로도 이사회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에 두는 책임경영을 통해 지배구조 선진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구현화 기자 ku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