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 불확실성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은값이 금리 상승과 높은 변동성이 겹치면서 조정 압력을 받고 있다.
2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 국제 은 선물가격은 최근 한달 간 온스당 70달러 선에서 60달러대 초반으로 밀리며 13%대 하락했다. 같은 기간 국제 금 선물가격은 약 10% 떨어졌다.
국내 은 관련 ETF도 약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TIGER 은액티브(-13.14%), 1Q 은액티브(-13.02%), KODEX 은 선물(H)(-11.42%) 등이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금 ETF는 대체로 9~11%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연 5.2%를 웃도는 등 고금리 우려가 커지면서 이자나 배당이 없는 귀금속 투자 매력이 약해진 영향이다.
특히 은은 산업재 성격도 강해 경기 둔화 우려에 금보다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분석이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구조적 인플레이션 압력이 긴축 장기화 우려를 키우면서 금 가격의 추가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며 반등 시 분할 매도를 통한 비중 축소를 권고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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