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리더 15명 선정…실행력·공급망 관리 역량 주목
탄소 감축부터 RE100·기후테크까지…ESG 경영의 현주소 조명

한경ESG 10월호 발간…2026 ESG 리더 15명 선정
국내 유일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매거진인 <한경ESG> 10월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 커버스토리에서는 환경·사회·지배구조 각 분야에서 ESG를 경영전략과 의사결정에 연결한 기업 리더 15명을 선정했다. 서스틴베스트가 기업의 ESG 성과를 평가해 E·S·G 각 부문 상위 20개사를 1차로 선정하고, 이들 기업에 대해 ESG 전문가들이 심층적인 세부평가를 진행했다. 정량평가 70%와 ESG 전문가 8명의 정성평가 30%를 합산해 각 부문에서 5명씩 뽑았다. ESG 경영의 무게중심이 선언과 제도 구축에서 실제 사업과 조직의 변화로 이동하는 흐름을 조명했다.

정성평가에는 김명교 한양대 경영대 교수, 류종기 울산과학기술원(UNIST) 도시환경공학과 겸임교수, 문두철 연세대 경영대 교수, 박재흠 EY한영 전무, 연경흠 딜로이트 안진 상무(수석위원), 윤영창 삼일PwC컨설팅 전무, 이준희 법무법인 바른 기업전략연구소장, 임성택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가나다순)가 참여했다.

올해 평가에서는 특히 ESG의 실행력과 공급망 관리 역량이 주요 기준으로 부각됐다.

환경(E) 부문에서는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가 1위에 올랐으며, 정승원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 정경구 IPARK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황상연 한미약품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전동화와 친환경 공정 전환, 공급망 환경관리 등 각 기업의 본업과 ESG를 연결한 실행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회(S) 부문에서는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회장이 1위를 차지했다. 이보룡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서정호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최태원 SK(주) 대표이사 회장이 뒤를 이었다. 안전보건과 인재 관리뿐 아니라 협력사 행동규범, 공급망의 안전·인권 관리 등 가치사슬 전반으로 사회적 책임을 확대한 점이 주목받았다.

거버넌스(G) 부문에서는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가 1위에 올랐다. 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이사, 방경만 KT&G 대표이사, 황병우 iM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이사회 독립성, 주주권 보호, 주주환원 등 실질적인 책임경영을 강화한 점이 주요 평가 요소로 꼽혔다.

이번 리더 평가에서 정성평가 위원들은 기업의 ESG 경영이 형식적인 제도 구축을 넘어 본업에 ESG를 내재화하고 가치사슬 전반의 리스크를 관리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지속가능성 공시 확대에 따라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확보와 내부통제, 공급망 데이터 관리가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슈 브리핑에서는 RPS 폐지와 경쟁입찰 기반 장기 고정가격 계약시장으로의 재생에너지 제도 전환을 다뤘다. 또한 국회에서 추진 중인 기후테크법을 통해 기후테크의 실증과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과제도 짚었다.

스페셜 리포트에서는 ‘탈탄소화 현황 보고서’를 통해 탄소 감축이 비용 부담을 넘어 수익성과 성장성,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사업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분석했다.

케이스 스터디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최초 RE100 달성 과정을 살폈다. 선제적인 투자와 재생에너지 조달 방식의 다변화를 통해 전력 사용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한 과정과 전략을 소개했다. 리더 코너에서는 여성 리더로 황은경 휴스틸 북미 총괄사장을, ‘리딩 기업의 미래 전략’에서는 행복나래의 상생 모델을 소개하는 등 ESG와 산업·경영의 접점을 폭넓게 다뤘다.

글로벌 섹션에서는 미국의 기후정책 후퇴 가능성, 유럽의 지속가능성 정책 변화, 자연 기반 해법과 일본의 기후 적응 사례 등을 소개했다. 투자 섹션에서는 AI 인프라와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ESG 투자 시장이 ‘표적형 ESG’로 재편되는 흐름을 분석했다. ESG 핫 종목으로 삼성SDS를 소개했다. 밸류업 리포트에서는 KCC의 밸류업 전략을 살폈다.

이 밖에 ‘ESG 나우’에서는 나트륨 배터리와 저탄소 자동차강판 등 차세대 친환경 산업 동향을, ‘K-그린테크가 뛴다’에서는 친환경 패키지 기업 리베이션 등을 소개했다.

<한경ESG> 정기구독 신청은 한경닷컴 내 ‘한경ESG’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디지털 또는 패키지형 요금제를 구독하면 매월 발간 즉시 최신호와 과월호를 e매거진으로 열람할 수 있다.

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