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CJ인적성 "모르는 문제 나오면 과감히 넘겨라"



오는 10월 24일 CJ의 인적성검사가 치러진다. 종합적성검사라 불리는 이 시험은 CAT(적성검사)와 CJAT(인성검사) 두 가지로 나뉜다.


정직하고 열정적이며 창의적인 인재,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전문성을 갖춘 인재의 인재상을 표방하고 있는 CJ의 인적성검사 역시 창의력을 요구하는 문항이 많다.

CJ CAT는 학습능력, 지시이해력, 문제해결능력 세 가지를 묻는다. 1시간 동안 약 110문항을 풀어야 한다. 문제 유형은 논리 추론 및 독해 순서 맞추기, 단어 상관관계 유추 등 개개인의 심도 깊은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이 대다수다. 따라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것이 열쇠로 꼽힌다.

취업교육전문 사이트 취뽀스터디 관계자는 "수추리 문제의 경우 CJ CAT 응시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유형으로 꼽힌다”라며 “나열된 숫자들의 규칙을 찾는 내용으로 빈 칸에 성립하는 답을 적으면 되는데 최근에는 한 가지 규칙 뿐 아니라 두 가지 이상의 복잡한 규칙을 가진 유형이 등장해 응시생들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추리 유형의 경우 나열된 수의 규칙만을 찾으면 되는 유형인 만큼 별다른 지식을 요구하지 않아 오히려 덜 부담될 수 있다. 수추리 유형을 대할 때 한 문항을 가지고 계속 시간을 끌다보면 전체적인 시간 배분이 불리해지기 때문에 규칙을 잘 모를 경우 과감하게 넘기는 것도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다.

CJAT는 인성검사로 총 40분간 250문항이 주어지게 된다. 취업 전문가들은 CJAT에 대해 "일관성을 갖춘 답변을 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고 의견을 모은다. 여러 비슷한 문항에 각기 다른 답변을 할 경우 일관성이 없다고 판단해 불리한 조건에 놓일 수 있다는 것이다.

강현민 취뽀스터디 강사는 "CJ는 2020년 'GREAT CJ' 달성을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라며 "CJAT의 경우 지원자의 개인 사고 방식이 CJ 인재상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알아보기 위한 테스트도구이고 CAT는 학습능력 등을 평가하는 방식인 만큼 각 검사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준비한다면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