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4명 중 3명, "국어 실력은 중요한 경쟁력"



[캠퍼스 잡앤조이=한종욱 인턴기자]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성인남녀 2046명을 대상으로 ‘맞춤법’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인남녀 4명 중 3명이 '국어 실력이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답했다.


국어 실력이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실감하는 순간으로는 ‘적당한 말·어휘가 생각나지 않아 곤란스러울 때(49.6%)’가 대표적이었다. 이어 ‘모임에서 나의 의견을 말해야 할 때(29.5%)’, ‘글을 잘 쓰거나 말을 잘하는 사람을 볼 때(25.8%)’, ‘문서를 작성할 때(22.8%)’, ‘다른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울 때(22.6%)’도 국어실력이 경쟁력임을 실감한다고 응답됐다. 이밖에 ‘번뜩이는 아이디어, 기획력이 필요한 순간(15.4%)’이나 ‘중요하고 공식적인 이메일을 주고받을 때(9.0%)’, ‘맞춤법이나 어휘를 틀려 곤란할 때(6.8%)’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또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성인남녀 62.5%가 평소 ‘국어 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답했다. 국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으로는 ‘꾸준한 독서(53.7%)’가 가장 많았으며, ‘신문·뉴스를 시청(49.2%)’한다는 응답도 높게 나타났다. ‘사전 검색, 국어사전을 찾아보는 등 어휘에 관심을 둔다(33.5%)’거나 ‘신조어·인터넷 용어 대신 바른 말 사용(18.2%)’, ‘일기·블로그 등에 생각을 글로 남기기(8.5%)’ 등의 응답도 이어졌다. 소수에 그치긴 했으나 ‘국어능력시험을 보는 등 공부를 한다(3.7%)’는 응답이 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국어 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는 답변이 62.5%나 됐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성인남녀가 평소 분간하기 힘든 맞춤법이 있다고 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성인남녀 중 84.0%는 ‘평소 혼동되는 맞춤법이 있다’고 답했다. 자주 혼동하는 맞춤법 1위로 ‘띄어쓰기’가 응답률 39.8%를 기록했고, 뒤이어 ‘되 vs 돼(38.5%)’, ‘이 vs 히(17.8%)’, ‘왠지 vs 웬지(15.6%)’, ‘던지 vs 든지(15.3%)’가 꼽혔다.


맞춤법이 혼동될 때 성인남녀들은 주로 '포털 사이트 검색 서비스(79.3%)'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이외에는 ‘오피스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맞춤법 검사 기능을 이용한다(20.0%)’, ‘국어사전을 펼쳐 찾는다(13.2%)’, ‘그냥 느낌대로 사용한다(12.4%)’는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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