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B상 VRO팀에게 서길수 연세대 경영대학장 교수(우측)가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연세대)
[캠퍼스 잡앤조이=김혜선 인턴기자] 연세대 학생 창업 커뮤니티 ‘브레이브 펭귄’은 ‘SURF 2019’ 창업 페스티벌을 26일 백양누리에서 개최했다.
‘SURF 2019’는 올 7월 조직된 학생 창업 커뮤니티 ‘브레이브 펭귄’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핀란드 스타트업 페스티벌 ‘슬러쉬’에서 영감을 받았다. 새로운 가치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도전 정신을 격려하기 위한 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총 33개 팀이 출전했다.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선발된 12개 팀이 부스를 설치해 일반 관람객이 일일 투자자로 참여하는 ‘인베스팅 게임’을 진행했다.
이후 진행된 ‘3분 피칭’에서는 12개 팀의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에는 엄영호 YVIP 운영위원장, 김준우 크로스앵글 대표, 윤소연 아파트멘터리 대표, 장성진 벤디스 CFO, 천태철 BWsoft 대표 총 5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해 차별성과 독창성을 평가했다.
수상에는 빈티지 의류 커뮤니티 ‘VRO’팀이 이번 대회 최고상인 YSB(Yonsei School of Business)상을 받았다. 또 접는 미로 퍼즐 ‘메이즐링’팀이 케이클라비스상, 위치 기반 실시간 영상 공유 플랫폼 ‘Insiders’팀이 SURF상을 받았다. 수상 팀에게는 연세대 경영대학 동문 후원금으로 500만원에서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또한, 출전 팀 중 7개 팀을 선발해 연세창업혁신 멘토위원, 연세벤처캐피털리스트모임(YVC), 연세출신 엔젤투자자, 자문교수 등으로 구성된 멘토들로부터 멘토링 기회와 멘토링 비용 100만원을 제공받는다.
7개 팀으로는 출퇴근길에 만나는 수선 서비스를 선보인 ‘보통사람들’팀, 인공지능·원격진료 기반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 플랫폼을 제시한 ‘펫케어포유’팀, 편리하고 체계적인 반려동물 양육 데이터 플랫폼을 발표한 ‘petnote’팀, 트레이너와 회원 간 운동 일지 공유 어플을 선보인 ‘PT수첩’팀이 수상 팀과 함께 선정됐다.
YSB상을 받은 ‘장재석 VRO팀 대표학생은 “우리가 고안한 서비스에 대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설명하고 투자를 받아 그 자리에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신선했다”며 “해당 이벤트를 기획한 브레이브 펭귄 학생들에게 고맙고 최고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 있을 멘토링도 기대가 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서길수 연세대 경영대학 학장은 “학생들 손으로 창업 커뮤니티가 만들어지고 새로운 가치를 위해 도전하는 장이 만들어져 간다는 것이 감개무량하다. 이런 문화가 자리 잡아갈 연세대학교의 10년 후, 100년 후가 기대된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인베스팅 게임’, ‘3분 피칭’ 외에 고영하 고벤처포럼 회장, 안나현 조이코퍼레이션 최고운영책임자(COO), 하진규 코멘토 이사의 강연도 진행됐다. 연사로 참여한 고 회장은 “참여한 모든 팀들의 가능성을 보았다. 개인적으로 모든 팀들에게 멘토링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브레이브 펭귄’은 연세대 학생들의 창업 아이디어 공유와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커뮤니티로서 연세대 경영대학과 YVIP 후원을 바탕으로 활동하고 있다. 손동욱 브레이브 펭귄 대표학생은 “브레이브 펭귄 팀원들 각자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재능을 공유함으로써 기획, 디자인, 홍보, 펀드레이징 등 SURF 2019 창업 페스티벌 행사 전반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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